수강후기

수강후기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합격! 기노아 조교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하루, 그 시작인 국어 시간에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기에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등록일 : 2022-02-23

안녕하세요! 작년 한 해동안 정석민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고려대학교 미디어학과, 디자인조형학부에 합격한 기*아입니다.

처음 윈터스쿨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만나고 깊은 인상을 받아, 이후 단과 수업으로 계속해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내신 공부만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수능 국어 공부에 익숙지 않았었습니다.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문학 개념어란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안고 2021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21년 1월,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국어’라는 과목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나 이제는 할 수 있겠다’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항상 본질을 중시하시던 선생님의 수업은 기본기 없이 흔들리던 저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또 자신의 공부 습관들을 찾아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저에 대한 몇 가지 습관들을 깨닫고 스스로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국어 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졌고, 결국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수능날 1교시 시작 전 시험지 파본 검사를 하며 비문학 지문을 스쳐 보았을 때 짧은 지문 길이에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시험이 시작하고 언매-문학-독서론 순서로 풀어나갈 때 꽤 수월하게 풀려 ‘이렇게만 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연습했던 대로 흘러가 적당히 남아 있었고, 긴장도 슬슬 풀어질 때 즈음 비문학 지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국어 시험의 난이도에 상관없이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는 저에게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유리하였기 때문에 수능 때는 제발 어렵게 나오기를 빌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22수능 시험장에서 본 비문학 지문은 저에게 꽤 어려웠습니다.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조금씩 풀리고 있던 마음은 다시 긴장 상태가 되었고 글이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했던 생각들을 다시 되새기기 시작했습니다. ‘집중을 끝까지 놓지 말자. 결국 내가 고르는 선지가 답이다.’ 선생님께서 종강날 해주셨던 말씀이 시험장에서의 멘탈 유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제가 받아온 국어 점수의 추이가 수능날에도 똑같이 작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1교시 이후의 시험들에서의 멘탈 관리(국어 시험이 어려웠던 것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고 나머지 시험을 잘 마무리 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하루, 그 시작인 국어 시간에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날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수시 뿐만 아니라 정시로도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을 만들려는 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제게 큰 도움이 되어 주셨던 정석민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