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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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합격!! **용 (수능국어 백분위100, 끝끝내 선지의 정오를 판단해내는 그 집요하고도 엄밀한 풀이! 정말 놀랐습니다.)

등록일 : 2021-01-28

안녕하세요 이번에 정시로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에 진학하게 된 xxx입니다.

수능 국어점수는 95(백분위100)입니다.

저는 강대 6야에 다녔는데 굉장히 실력이 뛰어나신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도 국어공부에 서 해소되지 않는 애매한 부분이 계속 있었고, 국어 점수도 변동폭이 커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선생님들 찾으려 여러 현강수업과 인강 해설강의를 들어보던 차에 선생님께서 19수능 31번 문제를 해설하신 유튜브 영상을 보고 다른 선생님보다 실전적이고 논리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어 단과 강의를 듣게되었습니다.

 

선생님 단과에 합류하고 첫 수업 때, 선생님께서

비문학은 1. 선지의 의미단위를 분절하고 2.처음 독해하면서 내가 받은 정보를 이용해 선지 오류가능성이 없는 의미단위를 제낀 후 3. 오류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참이 될 조건을 도출한 후, 그 다음에 지문으로 돌아가 선지의 오류를 판단하는 것이 전부다. 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제가 평소에 국어공부에 대해 가졌던 의문이 단번에 풀렸던 생각이 납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유기적 독해, 구조독해등을 강조하시며 수업의 거의 전부를 지문독해에 할애하면서 정작 지문에 딸린 문제들은 정말 한가하게수업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정석민 선생님은 1.앞내용의 시선을 유지하며 뒷내용을 읽어나가는 방식으로 글의 내용을 정말로 끝까지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2.글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문제를 끝끝내 풀어내는 법까지 정말 문제를 다 털어먹는 수준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3점 보기문제에서 선지가 참이 될 조건을 도출해서 끝끝내 선지의 정오를 판단해내는 그 집요하고도 엄밀한 풀이는 어느 선생님에서도 보지못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정석민 선생님은 비문학 뿐만 아니라 화작/언매/현대시/현대소설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뛰어나십니다.

 

화작: 이번 21수능 화작 2번에서 사람들이 의문사했다고 하는데 저는 시험장에서 2번 문제를 풀면서 선생님이 이감모의고사를 해설해주실 때 몇몇 화작문제를 찝어주시며 자신의 사고과정을 보여주시며 화작문제를 푸는 순간 답이 안보이는 경우를 수업해주셨던 게 생각나며 감이 아니라 제대로 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선생님들은 화작을 무시하거나,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수업내용이 배울게 없거나, 문제만 많이 주는데 정석민 선생님은 이감 모의고사를 다루시면서 화작에서 학생들이 순간 판단을 머뭇거리는 문제를 굉장히 섬세하게 포착하셔서 설명해주시는데, 해설을 들으면서 선생님의 통찰력에 놀랐습니다.

 

언매: 문법 오답률 1위 문제에서 답이 1번이라는 확신이 들지않았지만 1번 선지의 오류가능성을 인지한 후, 나머지 선지를 정확히 판단하여 1번을 선택해서 맞았습니다.(1번을 단번에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1번선지의 오류가능성을 내가 인지했다 + 2,3,4,5는 확실히 아니다 라는 식의 유연한 풀이과정이 문항 하나하나의 정답률을 높이면서도 시험지를 전체적으로 운용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고 이를 선생님께서 굉장히 강조하셨었습니다.)

이감 해설 때 문법문제 설명을 실전적인 입장에서 잘해주셔서 문법 실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답은 맞춰내는 실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보통 선생님은 문법실력이 뛰어나셔서 학생들과 문법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선생님과 괴리가 큰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시: 시에서 쟁점이 될만한 부분을 ox로 만들어주셔서 ebs대비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되었고 낯선 시를 만났을 때, 시의 형식적 장치(대구), 보조사, 시어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해서 해석하시는 수업은 문학이 애매한게 아니라 그저 저의 독해가 애매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뒷북으로 시어에 대한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까지 읽었을 때, 이 시어의 의미는 a일 수도 있고 b일 수도 있지만 더 읽어보면 이 시어의 의미는 a로 제한되어 해석될 수 밖에 없다라는 방식의 독해는 선생님이 수업 내내 강조하신 앞내용의 시선에서 뒷내용을 보라는 말을 다시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현대소설/고전소설: ebs에 있는 작품 전반을 선생님이 직접 설명/정리해주셔서 많은 모의고사에서 다른 부분이 나왔을 때도 무리없이 풀어낼 수 있었고, ‘소리의 빛을 해설해 주실 때 소리라는 단어가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부 펼쳐낸 후, 뒷 내용을 읽어가며 그 가능성을 좁혀나가다가 결국에 뜻을 확정시켜내는 해석은 어느 선생님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시가: 선생님께서 굉장히 꼼꼼하게 정리해주셔서 1년동안 본 모의고사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이감모의고사를 해설하시는데 선생님도 시험지를 받은지 며칠 안되셨을 텐데 굉장히 섬세하게 분석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감모의고사를 풀고 해설을 들으며 실력이 가장 많이 항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선생님 해설이 굉장히 뛰어나신데 예를 들어 문학문제 해설을 하실 때 지금까지 ebs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이 선지는 보자마자 판단되는데 ebs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이 선지는 분석의 대상이 된다라는 설명은 다른 선생님이 굉장히 방만하게 해설하는 것과 달리 굉장히 시험지 자체를 학생입장에서 그리고 실전적으로 푸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개인적으로 타 과목과 달리 국어는 선생님도 시험장에서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과목이라소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정석민 선생님은 19수능도 어떻게든” 100점을 받으실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국어가 어려워지면서 구조독해/유기적독해같은 공허한 말이 횡횡한데 그저 국어는 앞내용의 시선으로 뒷내용을 바라보려고 최대한 노력+선지의 오류를 발견하는 것이 전부인 단순한 시험이라고 생각하시고 석민쌤과 1년동안 ebs,문법 꼼꼼히 공부하고 어려운 교육청 문제와 기출문제, 리트문제 숙제를 선생님 사고를 따라가려 노력하고 이감으로 실전연습하시면 국어가 발목잡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