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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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3개 등급 상승 신화! 정*우 학생의 진솔한 후기(4등급에서 1등급으로!)

등록일 : 2020-10-31


안녕하세요, 정석민 선생님의 강의를 3년여 동안 수강한 정*우라고 합니다.

강남대성에서 첫날 마주했던 이름 모를 국어 선생님의 OT를 듣고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저는 그분의 첫 수업인 금요일을 기다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납니다. 강대에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정석민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이분을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을 붙잡았던 제 모습 역시 아직도 선명합니다. 수험생활 동안 저에게 최고의 선택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저는 정석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던 걸 택할 것입니다.

정석민 선생님은 본인의 슬로건처럼 국어의 정석이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보여줍니다. 아울러 단언컨대 현 수능 국어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선생님은 강의에서 언제나 '실전에서 내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에 관해 묻고 이를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합니다. 수많은 다른 강사들의 방법론을 접했던 저에게 이런 실전에서 버티는 힘에 관해 말씀하셨던 분은 선생님이 처음이었기에 수업을 들을 때마다 신선한 충격을 받곤 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수능은 마치 '미지의 정글'과도 같습니다.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정글 속에서 하나하나 헤쳐나가 마침내 빛을 보는 과정이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문제를 푸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힘(문제를 봤을 때 버티는 힘)을 길러주는 분이 바로 정석민 선생님입니다.


영역별로 짧게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작의 경우 선생님은 언제나 "화작은 비문학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대다수 수험생 뿐만 아니라 강사들조차 화작에서 틀리면 바보다, 알아서 잘 풀 수 있는 분야 아니냐고 터부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화작을 수험생 다수가 어려워하는 비문학에 빗대어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이 소감문을 읽고 있는 학생분들도 화작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화작을 비문학과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같은지를 본인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선생님의 말씀이 뭘 뜻하는지를 깨닫게 될 겁니다. 화작에서의 3점은 비문학에서의 3점과 같은 점수입니다. 시간을 쓰는 정도의 차이가 다르더라도 틀리면 같은 점수를 잃게 됩니다. 아울러 많은 학생이 수능 첫 문제를 화작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기세를 잃는 순간 여러분들의 수험생활 동안 흘렸던 땀과 눈물 역시 끝납니다. 철저한 분석과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문법의 경우 실전에서의 이해력과 불어 평소의 암기를 꾸준히 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EBS와 기출, 아울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사설까지 모두 섭렵하시면서 모든 문법 문제를 찢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정석민 선생님은 언제나 부족한 시간은 문법에서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문법에서 정답이 보이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해 시간을 줄인 후 다른 영역, 특히 비문학에서의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학의 경우 철저한 개념어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수험생들이 국어 영역에서 가장 모호하고 애매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문학입니다.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수능에서는 절대 애매모호한 선지를 내지 않습니다. 60만 수험생이 보는 시험에서 그런 선지를 냈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평가원은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런 문제에서 애매모호다고 느끼는 것은 수험생의 평소 개념어에 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정석민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수능 문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비문학은 정석민 선생님 수업의 핵심입니다. 아마 선생님 본인도 자신의 비문학 강의에 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실 테고 수강생 대부분이 정석민 선생님의 비문학 강의에 홀려 본인의 국어 행동 원칙을 선생님의 스타일로 맞추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 부분은 말로 설명해 드리기도 어렵고 긴 말 드릴 수도 없습니다. 들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왜 선생님이 강남대성에 입성한 첫해에 강의 평가 1등을 하셨는지는 비문학 수업을 통해 알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한 주에 선생님의 똑같은 수업을 두 번씩 들었습니다. 강남대성에서 한 번, 단과에서 한 번. 혹자는 똑같은 강의를 왜 두 번씩이냐 듣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똑같은 강의를 두 번씩 들으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한 과목만 보는 것이 아닌 수능의 특성상 다른 과목 역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니깐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국어 과목에 대한 좌절감에 휩싸인 제게 자신감을 주신 분이고 이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도 앞으로 그와 같은 국어 강사가 되기를 다짐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될 여러분들에게 과연 '정석민'이라는 이름이 어떤 느낌으로 남을지 저는 모릅니다. 다만 형용할 수 없는 색깔의 무언가가 여러분들에게 서서히 스며들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은 수험생 모두에게 그동안 잘 버텨왔고 잘 해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